2016년 여름 부터 Kensington Slimblade Trackball을 사용 중이다.
(2016년 와이프가 생일선물로 사주었다.)
그 전 부터 손목이 아파서 여러가지 마우스를 사용해봤는데 효과가 없어 트랙볼이라는 새로운 제품에 도전을 해봤다.
적응
한번도 트랙볼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은 적응이 정말 어렵다.
처음 3 ~ 4개월 동안은 적응이 너무 어려워 마우스와 병행하면서 사용했었다.
한 6개월 즈음 되었을때 드디어 마우스 없이 온전히 트랙볼만을 사용해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준은 아니었다.
사용한지 한 3년 정도 되었을때 기존 마우스가 어색할 만큼 트랙볼에 완전 적응할 수 있었다.
디자인
Kensington Slimblade를 선택한 이유는 원래 디자인 때문이었다.
다른 Kensinton 제품과는 다르게 Slim한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높이가 낮기 때문에 손목이 꺽이는게 없어 편안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유선으로만 연결 가능하다는게 치명적인 단점이다.
Kensington에서 Slimblade 후속 제품을 빨리 출시 해주었으면 좋겟다.
(아직 계획은 없는거같다..)
거의 7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여러 군데 찍히고 까지고 했지만 아직 까지도 정말 잘 사용하고 있다.
기능
트랙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볼 컨트롤이다.
Slimblade는 인공 루비(?) 가 3개 Point에 있는데 이게 정말 볼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거 같다.
그리고 Slimblade 는 다른 Kensington 제품과는 다른 방식으로 스크롤 기능은 제공한다.
볼을 중지나, 약지를 사용해 수평으로 움직이면 드르륵 소리와 함께 스크롤이 동작 한다.
이 느낌이 너무나 좋다.
버튼은 총 4개가 있다.
아래 2개 버튼은 클릭과 오른쪽 클릭으로 사용하고 위에 2개 버튼은 내맘대로 커스텀이 가능하다.
보톤 뒤로가기 앞으로 가기 버튼으로 사용하고 있다.
KensingtonWorks
Kensington 에서 아주 편리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맥과 윈도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리눅스는 아쉽지만 지원이 안된다.. xinput을 사용해 어느정도 사용은 가능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트랙볼의 모든 버튼은 커스텀이 가능하다.
추가로 2개의 버튼을 동시에 클릭했을때 동작도 커스텀이 가능하다.
이 기능이 정말 편리하다
원래는 아래, 위 버튼만 적용 가능했었는데 최근 업데이트로 좌, 우 버튼도 기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최고..)
나는 좌, 우는 데스트톱 전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정하고 아래는 미션컨트롤 위에는 스크린샷을 클립보드로 저장하도록 설정했다.
그 외에도 어플리케이션 별로 기능을 설정하거나, 포인터 및 스크롤 설정, 설정 값 클라우드 저장 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7년이 지난 지금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트랙볼이다.
엄청난 내구성이다..
그리고 이 트랙볼을 쓰고난 뒤에는 손목 통증은 사라졌다.
만약 트랙볼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다고 생각한다.
무선 제품이 얼른 출시되었으면 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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